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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트로피 쥔 ‘당신’…쿠드롱, PBA 7번째 우승

등록 2023-01-06 09:53수정 2023-01-06 11:39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5일 밤 경기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프로당구 결승전(4선승제)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PBA 제공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5일 밤 경기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프로당구 결승전(4선승제)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PBA 제공

프로당구(PBA) 최강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다시 왕좌에 올랐다.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쿠드롱은 5일 밤 경기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프로당구 결승전(4선승제)에서 ‘벨기에의 30년 지기 절친’ 에디 레펜스(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15:0, 15:11, 15:12, 4:15, 15:7)로 꺾고 정상에 섰다. 쿠드롱은 여태 결승에서 패한 적이 없다. 맡겨놓은 듯 당당하게 우승컵을 찾아간 그의 이번 시즌 6개 투어만의 마수걸이 우승이자 프로당구 통산 최다 우승(7회)이다.

이날 승리로 쿠드롱은 우승상금 1억원에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추가, 종전 시즌 랭킹 7위에서 단숨에 1위까지 비약했다. 누적 상금은 8억8900만원으로 2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의 6억4100만원과 격차를 벌렸다.

앞서 지난 8강 필리포스 카시코스타스(하나카드)를 상대로 3세트 7이닝 45점, 에버리지 6.429(프로당구 세트제 최고 기록)을 기록한 그는 가장 높은 에버리지 기록자에게 주는 ‘웰뱅톱랭킹’상도 받았다.

결승전 첫 세트부터 쿠드롱의 분위기였다. 선공을 잡은 쿠드롱은 2이닝 4득점, 3이닝 하이런 11점으로 15-0 완벽한 출발을 끊었다. 이어지는 2·3세트에서는 레펜스가 각각 11점, 12점을 따내며 압박했으나 쿠드롱의 큐는 흔들리지 않았다. 기세를 끌어올린 레펜스가 4세트를 만회했으나 쿠드롱이 4세트 단 3이닝 만에 7득점을 쌓으며 멀리 달아났고, 8이닝째 2득점을 채워 경기를 매조지었다.

쿠드롱. PBA 제공
쿠드롱. PBA 제공

우승 뒤 쿠드롱은 “레펜스가 자신은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하더라. 그런 상태의 선수를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개 10∼12월 사이에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레펜스는 “(쿠드롱이) 8강전 때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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