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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SK는 롤러코스터에서 내릴 수 있을까

등록 2022-10-13 15:16수정 2022-10-14 02:33

2022∼2023 KBL 정규시즌 15일 개막
전희철 서울 에스케이(SK) 감독. KBL 제공
전희철 서울 에스케이(SK) 감독. KBL 제공

2위(챔프전 우승)→9위→1위→8위→1위(챔프전 우승).

2017∼18 시즌 봄 농구 정상에 오른 이후 5시즌 동안 서울 에스케이(SK)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최하위권과 최상위권을 가파르게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궤적을 그렸다. 지난해 부임한 전희철 감독이 직전 시즌 8위 팀을 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 ‘트레블’(3관왕) 팀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이 수상쩍은 수열(?)에 따르면 올 시즌은 다시 곤두박질칠 차례다. 영 기운이 좋지 않다. 전 감독의 각오는 명확하다. 롤러코스터에서 내려야 한다.

에스케이는 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 SKT에이닷 프로농구(KBL) 7개월 대장정의 첫발을 뗀다. 안방 개막전 상대는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지난 시즌 챔프전(4-1 에스케이 승) 재대결이다. 에스케이는 경기 날 우승 반지 수여식을 통해 2연패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프로농구 역사상 챔프전 2연패를 이룬 팀은 전주 케이씨씨(KCC)의 전신 대전 현대(1997∼99)와 울산 현대모비스(2012∼15·3연패)뿐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세는 여전하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김선형, 정규시즌 최우수외국인선수 자밀 워니와 최원혁, 허일영, 최부경 등 에스케이표 ‘속공 농구’의 주·조연이 건재하다. 다만 안영준 입대와 최준용 부상 공백은 시즌 초반 변수다. 지난 11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준용은 전 감독을 향해 “부상 당했다고 해서 저는 걱정되지 않는다. 저 없는 동안 최대한 많이 이겨놓으시라”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11일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희철(오른쪽) 감독과 최준용. KBL 제공
지난 11일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희철(오른쪽) 감독과 최준용. KBL 제공

김상식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감독. KBL 제공
김상식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감독. KBL 제공

첫 경기부터 챔프전 설욕 기회를 잡은 인삼공사는 2015∼16시즌부터 7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5번, 챔프전에 3번 오르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낸 강호다. 에스케이의 롤러코스터 행보와 대비된다. 다만 그 영광의 세월을 이끈 김승기 감독과 지난 시즌 ‘조선 제일 슈터’로 우뚝 선 에이스 전성현이 함께 팀을 떠났다.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김상식 신임 감독이 팀을 어떻게 정비해낼지가 관건이다.

한편 같은 시간 수원 케이티(KT)소닉붐아레나에서는 수원 케이티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맞붙는다. 이 또한 지난 8일 통영에서 컵대회 우승컵을 두고 격돌했던 두 팀의 재대결이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이제이 아노시케의 활약을 앞세운 케이티가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에서는 ‘허훈 일병’(상무)의 빈자리를 메꿀 정성우·양홍석, 현대모비스에서는 필리핀 바람의 선두 주자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지난 시즌 신인왕 이우석의 어깨가 무겁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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