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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땀 ‘결실의 땅’에…남자축구가 ‘서막’ 연다

등록 2021-07-19 18:10수정 2021-07-20 02:34

태극 전사 본진 19일 도쿄 입성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도쿄로 향한 1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양궁 대표팀이 출국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도쿄로 향한 1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양궁 대표팀이 출국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4년의 기다림, 그리고 또다시 1년. 바이러스 창궐 속에서도 올림픽의 문은 기어이 열렸고 선수들은 결실의 땅에 들어섰다.

장인화 선수단장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19일 오후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 소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양궁을 비롯해 체조, 탁구, 펜싱, 자전거, 승마 선수단에 본부 임원 28명을 더한 총 69명이 이날 도쿄 땅을 밟았다. 수영과 배드민턴 대표팀도 본진에 앞서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도쿄로 왔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한다.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15위를 목표로 하는데, 2016 리우올림픽(종합 8위·금메달 9개)이나 2012 런던올림픽(종합 5위·금메달 13개) 때와 비교하면 기대치가 낮아졌다.

목표 하향의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경기장 폐쇄 등이 이어지며 훈련량도 예년보다 턱없이 부족하다. 일본 안방이기 때문에 유도, 레슬링 등 전통의 한국 메달밭에서도 약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금메달 10개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이고, 시차 적응 문제도 없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은 진종오(사격)와 김연경(배구)이 맡았다. 김연경은 황선우(수영)와 함께 개회식(23일) 때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 역할도 한다. 마지막 올림픽 도전을 앞둔 김연경은 앞서 18일 배구협회를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있는 힘을 다 쏟아내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식 전날(22일) 남자 축구 뉴질랜드전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개막 다음 날인 24일 진종오가 버티는 사격을 비롯해 양궁 혼성 단체전, 태권도, 펜싱 등에서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종오는 나리타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컨디션이 좋다. 사격 종목은 경기 당일에 결정 나는 것이 묘미인데, 그때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도쿄/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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