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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펠레 “나는 강하다…브라질 경기 지켜봐 달라”

등록 2022-12-04 11:57수정 2022-12-04 12:30

펠레. AP연합뉴스
펠레. AP연합뉴스

지난해 대장암 수술을 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축구 황제' 펠레가 최근 건강 상태 염려에 대해 “나는 강하다”며 축구 팬들을 안심시켰다.

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펠레가 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을 멈추고, ‘말기돌봄’ 치료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직접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펠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침착하고 긍정적이었으면 한다”며 “나는 강하고 희망에 가득 차 있으며 평소처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펠레는 이어 “나는 신에 대해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에서 여러분들이 보낸 모든 사랑의 메시지는 내게 충만한 에너지를 준다”고 했다. 그는 팬들에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봐 달라고도 했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새벽 4시(한국시각) 한국과의 16강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발행한 진단서를 함께 올렸는데, 진단서에는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호흡기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펠레는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3일 브라질 일간 <폴라 데 상파울루>는 펠레가 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을 멈춘 후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펠레가 현재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쪽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펠레는 17살의 나이로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 출전해 여섯 골을 넣으며 명성을 얻었다. 당시 그는 결승전에서만 두 골을 넣으며 브라질을 월드컵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펠레는 이어 1962년과 1970년까지 월드컵에서만 세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1977년 은퇴했다. 그는 지난해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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