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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돌아온 네덜란드, 가장 먼저 8강 진출 확정

등록 2022-12-04 07:07수정 2022-12-04 07:41

16강 미국과 경기에서 3-1 승리
네덜란드 덴절 뒴프리스(왼쪽)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미국과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네덜란드 덴절 뒴프리스(왼쪽)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미국과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미국과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 네덜란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조별리그 A조를 1위(2승1무)로 뚫었고, 미국까지 완파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일곱번째 8강 진출이다. 네덜란드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3위에 올랐지만,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예선 탈락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날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건 네덜란드 윙백 덴절 뒴프리스(인터밀란)였다. 뒴프리스는 전반 10분 빠르고 낮은 크로스로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의 발에 공을 연결했고, 데파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뒴프리스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다시 한 번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엔 데일리 블린트(아약스)가 오른발로 득점을 뽑으며 2-0으로 앞서갔다.

미국은 적극적인 선수교체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을 시작하며 헤수스 페레이라(댈러스)를 빼고 조바니 레이나(도르트문트)를 투입했다. 공격 활로를 찾기 시작한 미국은 후반 22분 하지 라이트(안탈리아 스포르)와 브렌던 에런슨(리즈 유나이티드)을 잇달아 투입했고, 대신 조별리그에서 맹활약했던 티머시 웨아(릴)를 빼는 강수를 뒀다. 후반 30분 디안드레이 예들린(인터 마이애미)까지 교체 투입한 미국은 결국 하지 라이트가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의 크로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뒴프리스가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날 2도움을 기록한 뒴프리스는 이번엔 블린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를 직접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35분, 미국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선 지 5분 만이었다. 뒴프리스 1골2도움.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은 네덜란드는 이후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3-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이날 역시 8강행을 결정한 아르헨티나와 10일 새벽 4시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미국 조바니 레이나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AFP 연합뉴스
미국 조바니 레이나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AFP 연합뉴스

한편 역시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무대에서 16강에 올랐던 미국은 이날 패배로 짐을 싸게 됐다. 미국은 2026년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북중미월드컵을 공동개최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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