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0시(한국시각)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표팀 맏형 ‘큰’ 정우영(알사드)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 두 장과 함께 “할 수 있다. 가보자고”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현지시각)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대표팀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장 손흥민(토트넘)부터 조규성(전북 현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막내 이강인(마요르카)까지 대표팀 선수들은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힘을 보탰다.
전 축구 국가대표 등 다른 선수들도 응원을 보냈다. 구자철, 기성용, 박주영, 이승우, 오재석, 지동원 등과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도 ‘좋아요’로 대표팀을 격려했다. 구자철과 이승우는 현재 각각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방송>(KBS)과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린다. 이후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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