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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땅 전훈 첫날 ‘ 사기 100℃’

등록 2006-01-17 00:38수정 2006-01-17 09:39

16일 오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도착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날 오후 알나스르 경기장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두바이/김진수 기자 jsk@hani.co.kr
16일 오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도착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날 오후 알나스르 경기장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두바이/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아드보가트호 16일 두바이 입성
18일 아랍에미리트 연합과 평가전
‘작은 장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휘슬이 힘차게 울렸다.

태극 전사들은 민첩하게 움직였다. 그들에겐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정글의 법칙이 지배한다.

독일 월드컵의 신화 창조를 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해 첫 훈련이 열사의 나라 중동의 두바이에서 시작됐다.

조국 네덜란드에서 휴가를 마치고 두바이에 온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 한국에서 온 23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두바이 시내 알 나스르 스타디움에서 41일간 전지 훈련의 첫 단추를 꿰는 훈련을 했다.

이날 새벽 현지에 도착한 국가대표팀은 오후 4시부터 스트레칭에 이어 4-2 공뺏기와 운동장 반을 쓰는 8-8 경기를 하며 몸을 풀었다. 이 훈련에서는 이천수와 이동국, 정조국 등이 각각 2골씩 넣으며 빠른 몸놀림을 보였다.

훈련이 끝난 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앞으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며 “다양한 공격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안정화하는 데 전지훈련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지난 세번의 평가전에서 3-4-3 전형을 써 성공했다”며 “아직은 이를 바꿀 이유는 없으나 상대방의 변화에 원활히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종국이 부상으로 훈련에 빠진 것에 대해선 “송종국의 빈 공간을 조원희가 잘 메워주고 있다”고 말해 조원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두바이는 낮 기온이 섭씨 25도를 오르내리고 햇살은 따갑지만 저녁에는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부는 등 일교차가 심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주메이라 비치클럽 리조트는 하루 방 사용료가 1천달러에 이루는 최고급 호텔로,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고집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6c 두바이/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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