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16강 탈락’ 세네갈 시세 감독 “페어플레이 점수, 존중한다”

등록 2018-06-29 08:11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 경기에서 튀니지의 라미 베두이(왼쪽)가 파나마의 리카르도 아빌라와 볼을 다투고 있다. 튀니지는 이날 파나마를 2:1로 꺾었으나 2패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32개 나라가 참가한 이번 대회 본선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튀니지,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집트, 세네갈 등 5개 나라가 출전했으나 모두 32강에 그쳤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 경기에서 튀니지의 라미 베두이(왼쪽)가 파나마의 리카르도 아빌라와 볼을 다투고 있다. 튀니지는 이날 파나마를 2:1로 꺾었으나 2패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32개 나라가 참가한 이번 대회 본선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튀니지,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집트, 세네갈 등 5개 나라가 출전했으나 모두 32강에 그쳤다. 연합뉴스
페어플레이 점수 도입 첫 탈락 희생양
세네갈이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일본보다 경고를 2개 더 받았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터무니없는 규정 같아 보이지만 알리우 시세(42) 세네갈 감독은 "경기 규정을 받아들인다"며 탈락을 깨끗하게 수용했다.

세네갈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했다.

콜롬비아와 무승부만 거뒀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세네갈은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예리 미나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줬다.

같은 시간 일본이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하며 세네갈과 일본은 1승 1무 1패로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했다.

승점뿐만 아니라 득실차(0), 다득점(4골)에서도 두 팀은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이 세네갈에 앞섰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VAR)과 더불어 처음으로 도입된 규정이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경고는 -1점,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은 -3점, 즉각 퇴장은-4점, 경고 후 즉각 퇴장은 -5점 순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6장을 받은 세네갈은 -6점으로 4장을 받아 -4점인 일본에 뒤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대륙 5개 팀 중 그나마 가장 16강에 근접했던 세네갈마저 탈락하면서 16강 이후부터는 아프리카 팀을 볼 수 없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시세 감독은 "그건 축구 규정"이라며 "옐로카드를 더 많이 받았다는 이유로 탈락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은 알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피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었다"며 "축구를 할 때 다른 선수들과 신체 접촉은 불가피하다.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하는 방식"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만든 규정이고,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 물론 다른 방식으로 탈락했더라면 더 나았을 텐데 그건 아쉽다"고 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