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브라질월드컵 E조 2차전]
코스타리카 2-0 제압하고 1승1무
후반 추가시간 7분엔 네이마르 골까지
코스타리카 2-0 제압하고 1승1무
후반 추가시간 7분엔 네이마르 골까지
유효슈팅 6개, 골문을 벗어난 슈팅도 8개나 됐다. 그러나 후반 45분이 돼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2경기 연속 무승부가 될 수도 있는 순간. 후반 추가시간 1분 중앙 미드필더 필리피 코치뉴(26·FC바르셀로나)의 극적인 골이 터졌고, 삼바군단은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22일 오후(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피파랭킹 2위)은 밀집수비를 펼치는 코스타리카(23위)를 맞아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코치뉴의 골과 후반 추가시간 7분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던 브라질은 1승1무를 기록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브라질은 세르비아와 최종 3차전을 남겨놓고 있다. 브라질은 이날 공 점유율 69%로 경기를 지배했으며. 슈팅 시도 숫자에서도 23-4로 코스타리카를 압도했다. 유효슈팅은 9-0으로 앞섰다. 코스타리카는 2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 26분 왼쪽풀백 마르셀루(30·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제주스(21·맨체스터 시티)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에서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4분에는 역시 제주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땅을 쳤다. 후반 35분에는 네이마르가 벌칙구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을 다투다 쓰러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고, 페널티킥 상황이 아니라는 판정으로 번복됐다.
그러나 브라질은 이날 호베르투 피르미누(27·리버풀)가 벌칙구역에서 공중볼 다투다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코치뉴가 재빨리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으며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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