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이든 상관 없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올림픽팀의 베이스캠프에 합류한 뒤 필승 의지를 다졌다. 독일과 인접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은 독일에 대해 “어리지만 좋은 선수가 매우 많다. 하지만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리우 올림픽 축구 C조에 속해 있다.
그는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가 너무 좋다. 좋은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다. 소속팀에서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경기도 많이 뛰어 몸 상태는 좋다. 대표팀에서 조직적인 면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20일 잘츠부르크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2차전 출전 명단에서 빠지면서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베이스캠프로 합류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동영상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