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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세골차 승리’ 기적이여 일어나라

등록 2008-08-13 08:44수정 2008-08-13 14:53

박주영 등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12일 상하이 동화대학 훈련장에서 미니게임 훈련을 하고 있다. 상하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주영 등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12일 상하이 동화대학 훈련장에서 미니게임 훈련을 하고 있다. 상하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늘 6시 온두라스 전…카메룬 져야 실낱 희망
박성화 감독 “세골차 이상 이기도록 전술 준비”
‘박성화호’의 상하이 기적을 이뤄줄 ‘제1 공격수’는 이탈리아 조빈코(유벤투스)다. 키 1m64 ‘빡빡이’ 조빈코가 특유의 발재간과 스피드로 공간을 헤집어 또 다른 공격수 아쿠아프레스카(칼리아리), 로시(비야레알) 등과 함께 가능한 한 카메룬을 큰 점수 차로 이겨줘야 한다.

이젠 박주영(FC서울) 이근호(대구FC) 신영록(수원 삼성) 등 ‘박성화호’ 공격수들이 나설 차례다. 상대 온두라스는 올림픽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평가전에서도 1-2로 진 팀이다. 이번 D조 조별리그에선 2패로 8강이 이미 좌절됐다. 주전 수문장 케빈 에르난데스, 주장이자 미드필더인 헨드리 토마스는 경고누적으로 못 나오고, 오른쪽 풀백 에릭 노랄레스와 최전방 공격수 카를로스 파본도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력 누수가 생긴 팀을 맞아 대량득점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13일 오후 6시(한국시각)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자력진출은 물건너갔다. 이탈리아(2승)가 카메룬(1승1무)을 꺾고, 한국(1무1패)이 온두라스를 이기면 한국은 카메룬과 1승1무1패로 동률이 돼 골득실 계산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카메룬은 골득실차가 +1(2득점·1실점), 한국은 -3(1득점·4실점)이다.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한 골 차 승리에 그치면, 한국은 온두라스를 네 골 차로 이겨야 할 정도로 힘겨운 ‘경우의 수’다. 박성화 감독은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도록 전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카메룬과 비기거나 지면, 이런 계산도 물거품이 된다. 박 감독은 이탈리아의 ‘브라질 피하기’에 실낱 희망을 걸고 있다. 이탈리아가 자칫 카메룬한테 져 조 2위로 떨어지면, C조 1위가 예상되는 브라질과 8강에서 만나야 한다. 삼바축구를 피하기 위해 이탈리아가 승리에 최선을 다하지 않겠느냐는 기대인 것이다.베이징/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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