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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3연승’ 박성화호 사기충천

등록 2008-07-31 23:11수정 2008-07-31 23:47

신영록이 31일 열린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발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최부석 인턴기자 <A href="mailto:biury@hanmail.net">biury@hanmail.net</A>
신영록이 31일 열린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발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최부석 인턴기자 biury@hanmail.net
호주와 평가전 전반 신영록 결승골
‘수비 호흡 맞추기’ 남은시간 과제로
평가전 3연승. 4연승을 노리는 경기는 8월7일 베이징 올림픽 축구 D조 1차전 카메룬전이다. 예비고사에서 쌓은 두둑한 자신감은 일주일 남겨둔 실전에서 자산이 될 것이다. ‘박성화호’는 3일 경기장소인 중국 친황다오로 떠난다.

박성화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을 법하다. 박주영(FC서울)의 짝궁 이근호(대구FC)가 오른쪽 눈가 열 바늘을 꿰매는 부상 탓에 선발에서 빠졌지만, 대신 나온 신영록(수원 삼성)이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것이다. 신영록은 소속팀 차범근 수원 감독이 “골문 앞 감각은 젊은 시절 나보다 낫다”고 칭찬하는 선수다. 힘도 좋아 몸싸움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다. 박성화 감독은 올림픽 본선에서 ‘박주영-이근호’ 투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신영록은 그들이 지칠 때 교체투입되는 ‘제3의 공격수’쯤에 그치지 않고, 힘있는 상대를 만났을 때 선발로도 쓸 수 있는 공격수임을 보여줬다.

‘박성화호’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본선 진출국 호주 올림픽팀과의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6일 과테말라전(2-1 승), 27일 코트디부아르전(2-1 승)에 이어 16일간 치른 평가전을 다 이기고 기분좋게 중국으로 가게 됐다.

박 감독은 이청용(서울)과 백지훈(수원)을 좌우 날개로 놓고, 본선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을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왼쪽날개 김승용은 최근 훈련 도중 오른쪽 갈비뼈 연골에 금이 가 레이저 시술 등으로 치료를 받느라 결장했다.

더운 날씨 탓에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져 미드필드의 호흡이 어긋나기도 했지만, 올림픽팀은 최전방과 수비진 사이 간격을 좁혀 패스 속도와 공격전개 흐름을 빨리 가져가는 등 본선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 단독 드리블을 한 이근호의 슛이 골문 앞을 홀로 지킨 수비수의 발에 걸리긴 했으나, 막판 역습은 상대의 허를 찌를 만했다. 전반 38분 문지기와 1 대 1로 맞선 호주 공격수가 헛발질하지 않았다면 자칫 동점골을 내줄 뻔하는 등 수비진의 포위망이 허물어지는 단점 보완은 남은 기간의 과제다. 후반 교체투입된 수문장 정성룡(성남)은 경기 막판 두 차례 실점위기에서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박성화 한국 감독=날씨가 더웠는데 선수들의 체력이 생각보다 경기 도중 빨리 떨어지더라. 그러다 보니 패싱게임이 좋지 않고,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중국에서도) 무더위에 경기하는 만큼 체력 안배에 대해 더 고민하고 미드필드 움직임과 골 결정력 높이는 부분을 다듬을 것이다. 그래도 신영록이 선발로 나와 골을 넣어 공격수들의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탈리아를 가상으로 경기했는데, 호주가 첫 상대인 카메룬과 비슷한 경기를 해 도움이 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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