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 런던/AFP 연합뉴스
해트트릭을 터트린 손흥민(30·토트넘)이 <비비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축구 해설자 가스 크룩스가 선정하는 비비시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이주의 팀에 왼쪽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고, 이후 3골을 몰아치며 팀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후반 28분부터 후반 41분까지 3골을 터트리는 데 걸린 시간은 13분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로는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남게 됐다.
크룩스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손흥민의 골 갈증이 14분 안에 해트트릭으로 완성됐다. 자신감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이었다”고 평했다. 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에 쐐기를 박으려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정확히 그 임무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잭 그릴리시,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주앙 팔리냐(풀럼)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골키퍼에는 애런 램스데일(아스널)이 자리했다.
이주의 팀에 맨시티 선수가 가장 많은 5명, 아스널이 4명을 배출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