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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날린 프리킥 두 방…한국 패배서 구하고 기록도 세웠다

등록 2022-06-11 17:21수정 2022-06-13 23:01

한국 A매치 사상 최초 2연속 FK골
손흥민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만회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손흥민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만회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벤투호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 손흥민(30)의 프리킥 두 방이 또 다른 역사로 한국축구사에 기록됐다.

손흥민은 이번 6월 A매치 기간 두 번의 직접 프리킥 골을 넣었다. 지난 6일 칠레전 정규시간 이후 황희찬이 아크 안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 옆그물을 찌르는 감아차기로 성공시키며 2-0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이어 10일 파라과이전에서는 0-2로 뒤진 후반 21분 역시 아크 부근에서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을 수비벽 너머 골문 왼쪽 구석에 적중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두 번의 데드볼을 여지 없이 정확하게 처리한 ‘장인 키커’ 손흥민의 2경기 연속 프리킥은 한국 축구 최초 기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 선수가 두 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터뜨린 것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사실상 최초”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1960년대 이전 일부 경기에 부정확한 기록이 있어 100% 장담하긴 어렵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프리킥을 직접 골로 넣은 사례가 거의 없어 손흥민이 최초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통산 3번의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지난 2015년 6월16일 타이 방콕에서 열렸던 월드컵 2차예선 미얀마와 경기에서 후반 22분 아크 뒤쪽에서 차 넣은 프리킥이 첫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 경기에서도 전반 42분 프리킥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클럽팀에서 성공시킨 프리킥골로는 유일하다.

한국 대표팀에서 역대 최다 프리킥 골을 넣은 선수는 ‘왼발의 달인’이라고 불렸던 하석주 아주대 감독으로 4골을 기록했다.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앞으로 프리킥골을 하나만 더 추가하면 역대 최다 기록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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