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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 시장 가치’가 고작 710억원? 나잇값 빼면…

등록 2022-06-07 15:05수정 2022-06-07 19:23

710억원 가치, 아시아 중 유일한 100위권
1위는 음바페, 이어서 비니시우스·홀란드
나이 변수 커…메시·호날두·네이마르 모두 제외
한국 대표팀 훈련 중인 손흥민. AP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 훈련 중인 손흥민. AP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시장 가치가 세계 88번째에 해당한다는 계측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소속된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6일 발표한 축구선수 이적 시장 가치 추정 보고서를 보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5290만유로(약 710억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41명 중 37위, 공격수 중에서는 38명 중 33위다. 토트넘 동료 중에서는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국제스포츠연구소는 2010년 이후 진행된 수많은 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알고리즘을 통해 선수의 시장 가치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선수의 가치를 측정하는 데 고려되는 변수는 계약 기간, 나이, 국제적 위상, 퍼포먼스, 발전상, 소속 클럽의 축구적·경제적 수준, 물가 상승 등이다. 특히 나이 변수가 강하게 반영된다. 100위권 중 만 나이 기준 손흥민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4명 뿐이고 모두 50위권 밖이다. 축구팬에게 익숙한 ‘축신들’ 리오넬 메시(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카림 벤제마(35),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는 순위 안에 없다.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에 방점이 찍힌 ‘몸값’이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밝힌 이적시장 가치 평가 변수들. 국제스포츠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밝힌 이적시장 가치 평가 변수들. 국제스포츠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현 시점 시장 가치 1위는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다. 얼마 전 레알 마드리드의 파격 제안을 거절하고 파리와 3년 계약을 연장하는 ‘세기의 딜’을 관철시킨 그의 가치는 2056만유로(2763억원). 이어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1853만유로(2490억원)로 2위, 노르웨이산 골 넣는 괴물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1526만유로(2051억원)로 3위에 선정됐다. 장차 세계축구의 미래를 삼분할 슈퍼스타들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 신화통신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 신화통신 연합뉴스
이어서 FC바르셀로나의 미래 페드리 곤잘레스(20), 잉글랜드의 무서운 십대 주드 벨리엄(19·도르트문트),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 2연패의 주인공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 네덜란드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25·바르셀로나),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5), 수비수 중 최고가인 후벵 디아스(25·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22·바르셀로나)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중에서는 잔루이지 돈나룸마(23·파리 생제르맹)가 7370만유로(990억원), 풀백 중에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4·리버풀)가 8740만유로(1174억원)로 각 포지션 최고 가치에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EPA 연합뉴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호란드. DFL 연합뉴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호란드. DFL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뽑힌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는 76위에 자리하며 100명 중 최고령 선수가 됐고 최연소는 73위의 파블로 가비(17·바르셀로나)였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바깥에서는 이번 시즌 주가를 한층 높인 우루과이의 신성 다르윈 누네스(23·벤피카)가 47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41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가 21명, 독일 분데스리가가 13명, 이탈리아 세리에A가 14명, 프랑스 리그1이 7명을 배출했다.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는 80위를 기록했고, 지난 2일 서울에서 동갑내기 ‘월드클래스’ 맞대결을 벌였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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