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30일 2020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올림픽 엔트리 확대에 따라 2일 4명을 추가 발표했다. 연합뉴스
김학범호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던 선수 4명이 기사회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남자 축구대표팀에 골키퍼 안찬기(수원 삼성), 수비수 이상민(이랜드)과 강윤성(제주), 미드필더 김진규(부상) 등 4명을 추가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팀은 22명으로 늘어났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올림픽 엔트리 18명을 확정 발표했지만,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은 도쿄올림픽에 한해 엔트리를 22명으로 늘릴 수 있다고 알려오면서 선수단을 확대했다. 다만 올림픽 본선 매 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은 18명으로 제한된다.
이번에 새로 뽑힌 선수들은 지난달 20일 2차 소집 훈련에 참가했던 23명에 포함돼 있다. 애초 이들 23명 가운데 15명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3명의 와일드카드와 함께 올림픽팀에 뽑혔다.
하지만 엔트리가 늘어나면서 탈락했던 8명 가운데 4명이 다시 올림픽호 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용인 미르운동장), 16일 프랑스(서울월드컵경기)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벌인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올림픽 축구 B조에 속한 한국은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이나, 28일 온두라스와 조별리그를 치러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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