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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상식 곡 ‘이효리 텐미닛’ 누가 틀었나

등록 2008-08-11 18:41수정 2008-08-11 19:43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호가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물어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호가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물어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직위가 우승자에게 곡 신청 받아?

최민호 “좋아하긴 하지만 모르는 일”
 11일 왕기춘이 출전한 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73㎏급 경기장에서 60㎏급 금메달 최민호를 잠시 만났다. 얼굴색이 좋아졌다고 얘기하자, 최민호는 “지금은 체중감량을 하지 않으니까요”라며 웃음을 지었다.“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니가 좋아하셨다. 금메달은 선수촌 침대 옆에 잘 보관해두었다”고 했다. 최민호는 지난 9일 금메달을 딴 직후 “어머니께서 매일 새벽 4시에 성당으로 가 새벽기도를 드리셨다. 천사같은 엄마를 나에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민호에게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는 시상식 곡인 이효리의 노래 ‘텐미닛’에 대해 물었다. 최민호의 시상식이 있기 전, 경기장엔 ‘텐미닛’이 흘러나왔고, 국내 일부 매체들이 이를 두고 조직위가 우승자에게 곡을 신청받아 틀어준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효리쪽도 최민호의 선택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민호는 “가수 이효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신청한 건 아니다. 시상식 전에 그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듣긴 했는데, 노래가 어떻게 나왔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했다.

유도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엔 경기 전에도 선수 신청곡이 아닌 조직위가 직접 고른 록그룹 본조비의 노래 등 각국의 노래가 나오고있다. 지난 7일 친황다오에서 열린 한국과 카메룬의 축구경기에선 경기 직전 그룹 ‘HOT’의 ‘캔디’가 나와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일부 매체에서 가수 이효리와 그룹 소녀시대(박태환의 400m 자유형 우승 당시)의 노래가 올림픽 우승 현장에 나온 것을 두고 가수들도 국제적인 스타가 된 듯이 전하기도 하지만, 현장 외국기자들은 어떤 노래가 나왔는지 기억을 못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를 게스트로 출연시키기 위해 개그우먼 이영자와 가수 김창렬이 출연하는 케이블프로그램 제작진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출연진인 개그우먼 이영자와 가수 김창렬이 경기장 외곽에서 이날 경기하는 ‘왕기춘’을 외치는 등 응원하는 모습이 외국인들의 눈길을 잡기도 했다.

 베이징/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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