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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5일 개막…우리은행-KB 대격돌 예상

등록 2023-11-03 17:38수정 2023-11-03 17:52

10월3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10월3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가 일요일(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우리은행과 2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 재탈환을 노리는 KB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그만큼 박빙이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모두 우승한 우리은행은 ‘수성’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까지 우승하면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왕좌에 오른다. 지난 시즌 통합 최우수선수(MVP) 및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에 뽑히며 우승 행진을 이끈 김단비를 비롯해 박지현, 박혜진 등 간판선수들이 팀에 머무르는 데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가드 유승희까지 신한은행에서 영입해 탄탄한 진용을 갖췄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여자농구 보물’ 박지수가 돌아온 KB를 뛰어넘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2021~2022시즌 우승팀인 KB는 지난 시즌 초중반 박지수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결장한 데다가 올해 2월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 하면서 5위에 머물러야 했다. 박지수는 최근 몸 상태를 상당히 회복해 2023 박신자컵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지난달 각 팀 감독과 선수, 언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KB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에 뽑혔다.

손대범 케이비에스엔(KBSN) 해설위원은 “인사이드에서 받쳐주던 김정은이 하나원큐로 이탈한 공백을 우리은행이 제대로 메우지 못한다면, 박지수-강이슬 ‘무적 조합’을 갖춘 KB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둘러싼 BNK, 삼성생명 등 중위권 팀들의 다툼도 치열할 전망이다. 손 위원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BNK의 경우 올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 벤치에서 차츰 올라오고 있어 기대된다. 다만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선수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고, 벤치에서 득점을 노릴만한 거의 유일한 선수이던 김시온을 하나원큐로 보낸 점은 다소 우려스럽지만, 어린 선수들이 워낙 빠른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보니 상위권 팀들을 괴롭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수 케이비에스엔 해설위원은 “키아나 스미스, 강유림 등 여러 유망주를 데리고 있지만 매번 선수 부상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 좀 더 강한 팀을 구성해 승리를 쌓아나가는 데 성공해야 중위권 싸움을 넘어 양강 구도를 무너뜨려 대회 전반이 재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6개 팀은 내년 3월1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뒤, 4강 플레이오프(PO) 및 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까지 3전2선승제이던 플레이오프가 올해부터 5전3선승제로 바뀌었다. 챔피언 결정전도 종전처럼 5전3선승제로 이뤄진다.

한편, 5개월 여정의 첫 테이프는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끊는다. 5일 오후 2시25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두 팀은 맞붙는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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