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비엔케이(BNK)와 방문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제 남은 건 챔피언 자리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비엔케이(BNK)와 방문 경기에서 76-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1승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과(15승10패)과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2020∼2021시즌 정규시즌 1위 뒤 2년 만에 오른 정상이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14번째 정규리그 1위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6개 구단 중 최다 기록이다. 6회 우승으로 이 부문에서 2위를 달리는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차이도 1회 더 벌어졌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비엔케이(BNK)와 방문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WKBL 제공
지난 10월24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때 “시즌이 끝나고 (1순위가) 옳은 평가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위성우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해 10년째 팀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우리은행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고, 남은 임기를 다 채우면
14년 동안 팀을 지휘하게 된다.
이제 우리은행은 포스트시즌에서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4위 팀과 3월1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