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최장수 사령탑 위성우(51)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16일 보도자료를 내 “위성우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2012년 부임한 위성우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다. 만약 이번 계약 기간을 채울 경우, 무려 14년 동안 우리은행을 지휘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은 2012년 부임 이후 6년 연속 통합우승과 8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총 8번의 지도상을 수상한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지도자”라며 “이번 재계약은 그동안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팀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구단과 감독 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뜻깊은 결과”라고 밝혔다.
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리은행에서 다시 한 번 팀을 지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원덕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훌륭한 코치진, 선수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우리은행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주원, 임영희 코치와도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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