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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윌리엄스 듀오 2년 더…기아, 조 단장 재신임

등록 2020-12-11 14:14수정 2020-12-11 15:07

2년 재계약…“윌리엄스 감독과 시너지 기대”
매트 윌리엄스(왼쪽) 기아(KIA) 타이거즈 감독과 조계현 단장. 광주/연합뉴스
매트 윌리엄스(왼쪽) 기아(KIA) 타이거즈 감독과 조계현 단장.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조계현 현 단장과 2년 계약을 연장했다.

기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육성과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매트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팀 전력을 구성해 온 조계현 단장을 2년 재계약을 통해 재신임하기로 했다”며 “윌리엄스 감독 및 이범호 퓨처스 총괄코치 등과 함께 팀 전력 향상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봉은 비공개했다.

조계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재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이 상위권에 진입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기아는 73승 71패로 6위를 기록,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평소 윌리엄스 감독과 소통을 잘 해오던 것으로 알려진 조 단장의 연임 결정은, 팀을 급변시키기보다는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 육성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윌리엄스 감독이 2019년 3년 계약으로 기아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조계현-윌리엄스 콤비는 202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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