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현(가운데)이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은 브랜뉴스포츠 김현수 대표, 오른쪽은 류선규 단장. SK와이번스 제공
2021 케이비오(KBO) 자유계약선수(FA) 1호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김성현(33)이 기록했다.
SK는 “김성현과 계약 기간 3년(2+1년), 총액 11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1년 2억5천만원∙22년 2억원∙23년 1억5천만원, 옵션총액 3억원)으로 FA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그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현과 가장 먼저 FA계약 협상을 개시했다“며 “김성현이유격수와 2루수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한 김성현은 2014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지난 13시즌동안 총 1140경기에 출전, 통산타율 2할7푼6리, 876안타, 329타점, 423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135경기에 출전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해에는 유격수로 전 경기(144경기)를 출장했다.
김성현은 “계약 전부터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무엇보다 FA 1호 계약이라는 자부심도 심어 줬다”며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후배들 그리고 프런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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