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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1 FA 계약 1호는 SK 김성현

등록 2020-12-01 18:04수정 2020-12-01 23:55

2+1년 총액 11억원에 계약
SK 김성현(가운데)이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은 브랜뉴스포츠 김현수 대표, 오른쪽은 류선규 단장. SK와이번스 제공
SK 김성현(가운데)이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은 브랜뉴스포츠 김현수 대표, 오른쪽은 류선규 단장. SK와이번스 제공
2021 케이비오(KBO) 자유계약선수(FA) 1호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김성현(33)이 기록했다.

SK는 “김성현과 계약 기간 3년(2+1년), 총액 11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1년 2억5천만원∙22년 2억원∙23년 1억5천만원, 옵션총액 3억원)으로 FA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그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현과 가장 먼저 FA계약 협상을 개시했다“며 “김성현이유격수와 2루수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한 김성현은 2014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지난 13시즌동안 총 1140경기에 출전, 통산타율 2할7푼6리, 876안타, 329타점, 423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135경기에 출전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해에는 유격수로 전 경기(144경기)를 출장했다.

김성현은 “계약 전부터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무엇보다 FA 1호 계약이라는 자부심도 심어 줬다”며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후배들 그리고 프런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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