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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화, 새 감독에 카를로스 수베로…‘리빌딩’ 칼 뺐다

등록 2020-11-27 09:30수정 2020-11-27 14:57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
MLB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 출신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감독 맡기도
“팀 우승시키고 싶다” 포부 밝혀
“데이터 기반한 팀 리빌딩 역할” 기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이글스 새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이글스 새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2020 케이비오(KBO)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한화 이글스가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며 팀 재정비에 나섰다.

한화 구단은 “이글스 새 감독으로 카를로스 수베로(48) 전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베로 새 감독의 임기는 3년이며 계약금 등은 양 쪽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 쪽 설명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베로 감독은 마이너리그 선수 경력을 거쳐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력을 검증 받았다. 특히 유망주를 길러내는 선구안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밀워키의 1루 및 내야 코치직을 수행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다. 2019년엔 프리미어12 대회 때 모국인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구단 쪽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밀워키의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 등을 높이 샀다. 이글스가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모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팀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은 우선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화시킬 것이다”며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1월 중순께 입국할 수베로 감독은, 입국 뒤 코칭 스태프 구성과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한화의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은, 올 시즌 케이비오 최다 연(18연패)를 기록하는 등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할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야구계에선 “결국 한화도 외국인 감독을 물색할 것이다”는 얘기가 많았었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사퇴한 뒤, 최원호 감독 대행 체제로 리그를 최하위로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베테랑 김태균이 은퇴를 선언하고 이용규에 대한 방출을 결정하는 등 홍역을 겪어 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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