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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야구대표팀 임태훈→윤석민 교체

등록 2008-08-05 19:05

네덜란드 평가전서 부진 이유
네덜란드와 평가전이 끝난 4일 밤. 서울 리베라 호텔 숙소에 있던 임태훈(20·두산)은 코칭스태프방으로 불려갔다. 그리고, 대표팀 중도탈락 소식을 접했다. 비슷한 시각. 광주에 있던 윤석민(22·KIA)은 대표팀 합류를 통보받았다. 희비가 엇갈린 밤을 보낸 이들은 5일 정오를 즈음해서 숙소에서 마주쳤다. 임태훈을 체크아웃을, 윤석민은 체크인을 하던 터였다. 윤석민은 나중에 “(임)태훈이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아무말도 못했다”고 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5일 쿠바전에 앞서 임태훈을 제외시킨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네덜란드전은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임태훈은 그렇지를 못했다. 대표팀 선발들(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장원삼)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라서, 선발진 보강도 필요해 여태 자신감을 못 찾고 있는 임태훈을 제외하고 윤석민을 발탁했다.”

임태훈은 네덜란드전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네덜란드전 뿐만 아니라 최근 7경기에서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9.82로 성적이 안 좋았다.

임태훈 대신 발탁된 윤석민은 우여곡절 끝에 그동안의 불운을 씻을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해 잘 던지고도 최다패(18패)의 멍에를 안는 등 불운한 에이스였던 윤석민은 올 시즌 괜찮은 성적에도 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해 불운이 이어가는 듯 했으나, 마지막에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행운을 안게 됐다. 윤석민은 대표팀 탈락 뒤 절치부심하며 전반기를 다승 1위(12승), 평균자책 2위(2.47), 탈삼진 공동 3위(95개)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윤석민은 “선발, 중간, 마무리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보직이든 맡겨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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