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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 65, 37116666…WBC 볼 때 이 숫자 알면 더 재밌다

등록 2023-03-08 08:00수정 2023-03-08 10:10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이정후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에서 4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이정후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에서 4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전세계 최대 야구 축제,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이 8일 개막한다. 코로나19 탓에 2017년 이후 6년 만의 개최다. 숫자로 이번 대회를 풀어봤다.

1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명 중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박병호(kt 위즈) 등 23명은 이번이 첫 WBC 출전이다. 이강철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것도 이번이 처음. 어머니가 한국인인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한국 야구 대표팀 최초로 외국인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현수(LG 트윈스), 최정(SSG 랜더스)은 이번이 3번째 WBC 참가다.

2 마쓰자카 다이스케(은퇴)는 2006년, 2009년 2개 대회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2013년은 로빈슨 카노(도미니카공화국), 2017년은 마커스 스트로먼(푸에르토리코)이 최우수선수가 됐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2006년 대회 때 이승엽, 박찬호, 이종범이, 2009년 대회 때 김현수, 김태균, 이범호, 봉중근이 대회 올스타에 뽑혔다.

3 대회 규정상 한 번 등판한 투수는 이닝이 바뀌지 않는 한 3타자를 무조건 상대해야만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투수를 올리면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집계 세계랭킹 1위는 일본이다. 한국은 일본, 대만, 미국에 이어 현재 4위에 올라 있다.

5 이번이 5회 대회다. 2006년, 2009년 일본이 우승했고, 2013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2017년에는 미국이 왕좌에 올랐다. 2013년, 2017년 준우승 팀은 푸에르토리코였다.

7 한국 대표팀은 15명 투수로 이뤄져 있다. 이들 중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트윈스), 정철원(두산 베어스) 등 7명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이 됐다. 이강철 감독은 첫 경기 호주전(9일 낮 12시)에 맞춰 땅볼 유도형 투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10 9이닝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에 돌입하는데 10회 연장부터 무사 2루에서 공격이 시작되는 승부치기가 도입된다. 무사 2루 주자는 ‘유령 주자’라고 부른다. 9회말 아웃된 주자가 연장에서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15 5회까지 15점, 7회까지 10점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20 총 20개국이 참여한다. 4회 대회까지는 16개 팀이 참가했다. 2017년 출전했던 16개 팀은 본선에 자동 진출했고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체코를 비롯해 영국, 파나마, 니카라과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47 이번 대회에서는 총 47경기가 펼쳐진다. 조별리그를 거쳐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이뤄진다. 2009년 대회 때 한국은 패자부활전으로 일본과 총 5차례 맞붙어야 했다. 올해는 조별리그가 끝나면 두 팀 모두 결승에 올라야만 재대결한다.

65 1라운드 제한 투구수는 65개다. 이후 2라운드(8강전) 80개, 4강전 이상 95개로 늘어난다. 50개 이상을 던진 투수는 최소 4일을 쉬어야만 한다.

185 1라운드 참가 600명 선수 중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185명이다.

300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달러다. 조별리그 1위(30만달러)를 하고 8강전(40만달러), 4강전(50만달러)을 거쳐 결승전(50만달러)에서 승리하면 출전 상금(30만달러)까지 합해 최대 30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37,116,666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는 대회 참가 선수 중 최고 연봉(3711만6666달러·483억원)을 받는다. 한국 대표팀 30인의 연봉 총액은 메이저리거인 김하성(연평균 700만달러·샌디에이고), 에드먼(420만달러)을 합해도 대략 405억원인데 트라우트 한 명 몸값에도 못 미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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