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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WBC 이강철 대표팀 감독 “부상 없이 미국 캠프 마쳐 다행”

등록 2023-02-28 15:45수정 2023-03-01 02:32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이강철 감독이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선수들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투손/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이강철 감독이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선수들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투손/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미국 훈련 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대표팀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였고 귀국 당일(28일)까지 훈련을 했다. 눈, 비, 강풍 등 오락가락 궂은 날씨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투타 자율 훈련을 하는 등 대표팀 선수들은 열의를 보였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28일 〈연합뉴스〉 등과 현지 인터뷰에서 “그런대로 좀 어려움도 있었는데 잘 마쳤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총평했다. 더불어 “3월3일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평가전이 끝난 뒤 투수들 보직을 결정하고 타순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다 모인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3월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훈련 때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방침상 3월3일 에스에스지와 평가전에는 나설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치르는 일본 프로팀 오릭스 버펄로스(6일), 한신 타이거스(7일)와 공식 평가전 때 본선 선발 라인업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본선 때 상대 팀의 선발 투수가 결정되면 좌투수·우투수 유형에 맞춰서 계속 좌우 지그재그 타선을 기용할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9일(낮 12시) 호주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일(저녁 7시) 일본, 12일(낮 12시) 체코, 13일(저녁 7시) 중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우려를 샀던 투수들의 컨디션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고영표(kt wiz), 김원중·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두산 베어스), 구창모(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6명은 귀국날까지 자발적으로 불펜 투구를 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날씨 탓에 연습경기가 취소된 전날(27일)에도 곽빈(두산)을 제외한 대표팀 투수 14명은 강풍에도 불펜 투구를 하면서 투구 수를 늘렸다. 이 감독은 “투수 본인들이 좀 (투구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던진 것 같다. 컨디션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은 투수들도 자진해서 던졌다”면서 “많이 좋아지고 괜찮은 모습을 보여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회 때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그 선수들도 문제점을 해결하고 차차 나아지고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수들에 대해서는 “지금 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표팀은 귀국을 위해 이날 미국 내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항공기가 기체 이상으로 활주로에 묶이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로스앤젤레스까지 7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고된 여정이었으나 대표팀 관계자는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선수들이 불만 없이 잘 따라줬다”고 전했다.

김양희 기자, 연합뉴스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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