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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8안타 1득점 ‘적시타 실종’…박진만 감독대행 첫승 불발

등록 2022-08-03 22:55수정 2022-08-04 03:12

삼성, 두산 방문전서 1-3 패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지난 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지난 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 치고 더 잡았지만 웃지 못했다. 시즌 50경기를 남겨두고 소방수로 선임된 박진만 삼성 라이온스 감독대행이 첫 경기에서 패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지난 1일 허삼영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이튿날 부랴부랴 상경한 박진만 감독대행의 데뷔전이었다. 박 감독대행은 “퓨처스리그에 있을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면서 1군 콜업한 강한울을 2번 타자에 기용했고 “좌·우 타자를 번갈아 놓으며 밸런스를 잡겠다”면서 구자욱을 4번 타자에 배치하는 변칙 라인업을 빼 들었다.

박 감독대행의 노림수는 절반만 먹혀들었다. 삼성은 강한울이 2안타를 뽑아내고 8번 김지찬이 1안타 1타점 1볼넷, 7번 지명타자 김재성이 3안타를 치며 두산보다 2개 더 많은 8개의 안타를 만들었지만 1득점에 그쳤다. 1회와 3회, 7회에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4번 구자욱과 5번 오재일이 모두 4타수 내내 출루하지 못하면서 타선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엇박자가 난 타선에 양 팀 선발의 희비도 갈렸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꽂아대며 6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실점 3사사구 7삼진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한 두산 선발 최원준(투구 수 103개)은 2회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허경민 등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7번째 승리(7패)를 챙겼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13연패 후 9위까지 처지며 사령탑마저 갈아치운 사자군단의 혹독한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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