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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올스타전 2년 연속 취소…대표팀은 3차례 평가전 추진

등록 2021-07-20 20:15수정 2021-07-20 20:31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경기 모습을 시청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경기 모습을 시청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 올스타전이 2년 연속 취소됐다.

야구위(KBO)는 20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24일 예정됐던 2021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스타전 취소와 함께 23일 열릴 계획이던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과 라이징 스타의 경기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10개 구단에서 모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를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야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스타 팬 투표가 이미 완료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리그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관계 기관과 협의한 결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돼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야구위는 대표팀 경기 감각을 위해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미 예정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외에 23일, 24일에도 수도권 구단과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야구위 관계자는 “거의 확정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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