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야수 대신 투수였다.
야구위(KBO)는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김진욱(19)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 승선한다”고 밝혔다. 주전 2루수로 낙점 받은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코로나19 확진 관련 논란에 휩싸이면서 전날(14일) 태극마크를 내려놨고 대표팀은 추가 발탁이 필요했다. 애초 대체 야수를 발탁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투수 파트를 강화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대표팀 엔트리 24명 중 투수 포지션은 11명이 됐다. 대표팀에는 경험 있는 투수들의 부족으로 도쿄올림픽에서 ‘물량 공세’가 예상된다.
김진욱은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과 함께 주목을 끄는 고졸 새내기다. 초반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점점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 8.07.
대표팀은 16일 소집돼 17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체훈련을 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