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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한국이 중국 이겼다…‘해결사’ 신진서 최종대국 불계승

등록 2023-02-24 17:55수정 2023-02-24 18:01

마지막 14국서 불계승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역시 신진서 9단(23)이었다. 그의 집념이 농심배 3연패를 일궜다.

신진서는 24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14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20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신진서의 승리로 한국은 농심배 3연패, 우승상금 5억원을 차지했다.

벼랑 끝에 선 신진서는 초중반부터 초집중하며 공방을 펼쳤고, 정확한 수읽기와 압도적인 기세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신진서는 이후 단 한 차례도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완벽한 마무리 솜씨로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 이날 승리로 농심배 연승기록을 10으로 늘렸다. 신진서는 앞서 22회 대회 5연승, 23회 대회 4연승으로 한국이 우승하는 데 일등공신 구실을 한 바 있다. 한국은 통산 15회 우승했고, 중국은 8회, 일본은 1회를 기록 중이다.

신진서는 “초반은 잘 모르는 변화가 나와 어려웠다. 중반 전투 때 구쯔하오 9단에게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상대가 그 기회를 놓치면서 확실히 유리해졌다고 느꼈다. 이후 큰 위기는 없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1대 1일 상황에서는 자신이 있어 큰 부담 없이 임했다. 선배기사들이 앞에서 잘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 다 같이 힘을 합쳐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구쯔하오는 변상일·박정환 9단을 눌렀고, 이날 3연승과 우승에 도전했지만 신진서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선수들에게 트로피와 5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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