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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되도록 큰 작품을 눈높이에 걸자

등록 2021-04-23 04:59수정 2021-04-23 09:53

만화가 이우인의 드로잉. 사진 강현욱(스튜디오어댑터 팀장)
만화가 이우인의 드로잉. 사진 강현욱(스튜디오어댑터 팀장)

아트 배치 팁 5

1 큰 것을 노려라

그림이든 포스터든 사진이든 무엇이든 큰 것이 좋다. 가로 2m가 넘는 액자를 두려워하지 마라. 좀 부담스럽게 생각되겠지만 막상 걸어보면 집 전체의 기운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단, 이렇게 큰 아트를 걸 때는 색이 강렬한 추상화나 팝아트를 권한다.

2 많이 걸어도 괜찮다

집에 못을 마음껏 박아도 괜찮다면 거실 벽 하나를 아예 갤러리처럼 만드는 것도 좋다. 절대 머뭇거리면 안 된다. 벽에 다른 공간이 남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빡빡하게 거는 것이 오히려 더 근사하다. 못을 많이 걸 수 없다고? 세상에는 못 없이 ‘가벼운' 액자들을 걸 수 있는 ‘꼭꼬핀'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3 너무 통일하지 말자

비슷한 형태와 비슷한 색감을 가진 작품들을 함께 거는 것보다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여러 형태, 여러 색감의 작품들을 함께 배치하는 것이 좀 더 세련되게 보인다. 액자 프레임 역시 하나의 색으로 통일하기보다는 블랙, 실버, 우드 등 질감이 다른 것들로 섞는 게 더 어울린다.

4 눈높이에 맞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트를 지나치게 높이 거는 경향이 있다. 아트는 눈으로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많은 갤러리는 각 작품의 중심을 1.5m 정도 높이에 맞춰서 거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원칙은 집에서도 따르는 것이 좋다.

5 거실만이 갤러리는 아니다

잠을 자는 침실 벽에 모던하고 편안한 아트를 거는 것도 좋다. 심지어 화장실도 훌륭한 장소다. 변기 맞은편 벽에 마음에 드는 작은 프린트를 거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즐거운 삶의 기쁨을 선사한다. 큰일을 치를 때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건 너무 재미없는 일 아니겠는가.

김도훈(전 <허프 포스트> 편집장·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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