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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밀가루 대신 쌀가루··더 고소해

등록 2019-05-29 20:11수정 2019-05-29 20:17

이보은의 쿠킹 톡! 톡!
호박전. 클립아트코리아.
호박전. 클립아트코리아.
Q 어머니는 종종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하셔요. 간혹 밀가루와 관련된 정보를 어디선가 듣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되더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전을 밀가루 없이 어떻게 부쳐 먹나 하고요. 특히 호박전을 좋아해요. 어떻게 지져야 맛이 좋을까요?

A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서 전을 부쳐 보세요. 맛이 좋답니다. 그런데 애호박전을 부칠 때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집에서 갈아서 만든 쌀가루는 수분이 충분해 애호박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묻히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쌀가루가 골고루 입혀져요. 판매하는 쌀가루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루가 너무 마른 상태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마른 상태라면 가루에 물을 조금 뿌려 사용하세요. 쌀가루를 밀가루 대용으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요. 제가 맛있게 쌀가루 애호박전 부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간편한 방법입니다.

애호박에 쌀가루를 입히세요. 들기름과 식용유는 반씩 섞으세요. 그 기름을 쌀가루 입힌 애호박에 뿌리세요. 쌀가루 입자가 애호박에 잘 스며듭니다. 맛은 더 고소하고 식감도 촉촉해지지요. 그리고 팬에 올려 부치세요. 애호박전이 훨씬 맛있어집니다.

이보은(요리연구가·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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