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껍질 벗긴 토란을 한 바구니 샀어요. 토란탕을 만들어 먹었지요. 남은 토란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가을이 제철인 토란은 ‘토련’이라고도 부르지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륨과 칼슘이 듬뿍 들어 있는 토란은 감자보다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돼 부종 등을 완화해준다고 알려졌지요. 토란은 특유의 아린 맛이 강해서 소금 넣은 쌀뜨물에 데쳐서 조리하세요. 손에 식용유를 바른 후에 조리하면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시마와 궁합이 잘 맞는 토란은 탕국뿐만 아니라 조림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꽈리고추와 같이 삶은 토란을 간장 조림 양념에 더 조려도 좋습니다. 쇠고기 홍두깨살을 삶아서 그 물에 토란을 넣고 청양고추 두 개를 추가로 넣은 후, 간장, 청주, 맛술과 함께 더 조리면 토란 장조림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