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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맛도 영양도 쑥쑥, 구수한 쑥국

등록 2018-05-10 09:21수정 2018-05-10 09:24

이보은의 쿠킹 톡!톡!
도다리 쑥국.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도다리 쑥국.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Q 쑥이 지천이라 들에 나가면 쑥을 한 바구니 캐어 오는데요. 쑥떡, 쑥나물무침, 쑥국을 해 먹는답니다. 그런데 제가 쑥국을 끓이면 향은 그대로 진한데 국물은 흥건하고 맛이 없어요.

A 아무 데서나 쑥쑥 잘 자라난다 해서 이름 붙여진 쑥은 기운을 쑥쑥 올려주는 효자 나물이기도 합니다. 쌉싸래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의초 또는 천연초라고 불렸습니다. 쑥국을 끓일 때 된장을 풀어서 많이 끓이지요. 하지만 끓이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조리법이 바로 데침입니다. 쑥국을 끓이려면 쌉쌀한 아린 맛은 빼야 합니다.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친 뒤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국물에 넣어야 쑥 향이 더 은은하게 퍼집니다. 또 쑥을 데쳐서 오래 두고 먹으려고 물기를 꼭 짜서 냉동 보관 많이 하시지요? 물기가 흥건한 상태에서 냉동 보관을 해야 쑥의 향과 식감이 그대로 남습니다.

데친 쑥은 그냥 된장국에 넣지 말고, 볶은 콩가루와 찹쌀가루 또는 쌀가루에 한번씩 버무려서 넣으면 좋습니다. 된장의 감칠맛을 살려주려면 볶은 콩가루와 함께 살짝 국물의 밀도를 올려주는 쌀가루를 섞어서 버무려 끓여야 더욱 맛이 있답니다.

이보은(요리연구가 겸 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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