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쿡방’을 보다 보면 파기름을 쓰는 요리연구가가 있더군요. 파는 파기름보다는 만들어 쓰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맛있게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A 보통 파기름은 육개장, 볶음밥 등을 만들 때나 돼지고기, 어묵, 감자 등을 볶을 때 많이 씁니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쓸 수 있답니다. 우선 대파를 준비하세요. 보통 10일 정도 보관 가능한 파기름은 대파 6~7대로 만듭니다. 흰 줄기와 파란 잎을 5cm 길이로 토막 내어 세로로 가늘게 썹니다. 마늘은 10쪽, 생강은 1톨 정도 썰어 놓으세요. 매콤하게 만드는 파기름을 원하시면 청양고추 2개를
송송 썰어 놓으세요. 냄비에 식용유 3컵을 붓고 대파와 청양고추, 마늘, 생강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볶아주세요. 대파와 마늘, 생강이 다 익은 상태로 맛있는 단맛이 우러나면 불을 끄세요. 준비한 고춧가루 1/2컵을 붓고 맛술을 1/4컵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베보자기를 받치고 파 고추기름을 짜서 차게 식힙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보관합니다. 10일부터 15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요리연구가 겸 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