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이란 미래에 열어볼 목적으로 특정 시대의 대표적인 물건을 모아 보존하는 용기나 장치를 뜻한다. 최초의 현대적 타임캡슐로는 1940년 5월28일 미국 애틀랜타시의 오글소프대학에 묻힌 ‘문명의 묘지’가 꼽힌다. 서기 8113년 개봉 예정인 ‘문명의 묘지’의 수장품은 다음과 같다.
‘문명의 묘지’의 수장품 → 구술 녹음판 5장 | 새소리를 기록한 음반 2장 | 앨범에 담긴 음반 3장 |잡다한 소리를 담은 음반 5장 | 제너럴 개닛 앤드 아콤포 음반 8장 | 캐나다 총리의 음성 녹음 1점 | <광산의 역사> 녹음판(10인치 음반 37장, 12인치 음반 2장) 2상자 | 4분의 1쯤 찬 맥주 1병 | 플라스틱 새 모형 1개, 플라스틱 재떨이 1개 | 플라스틱 딱정벌레 장신구 1개와 그릇 1개 | 조명 달린 화장용 거울 1개 | 잡다한 소리를 담은 음반 11장 | 아티 쇼(미국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 음반 6장 | 리처드 힘버(미국 대중음악가) 음반 6장 | 플라스틱 저금통 1개 | 플라스틱 쪼가리 3개 | 플라스틱 시계 진열 상자 1개 | 라이어넬 모형 기차 1세트(차량 6개, 철도 1개) | 담배 홀더 1개 | 에어컨 장치 모형 1개 | 플라스틱 표본 8점을 담은 상자 1개 | 손저울 1개 | 잉그러햄 회중시계 1개 | 리겐스 담배 라이터 1개 | 잉그러햄 여성용 손목시계 1개 | 금제 망 표본 1점 | 제너라이트 손전등 1개 | 토스톨레이터 전기 토스터 1개 | 먼로 계산기 1개 | 링컨 통나무집 장난감 1세트 | 유리장에 넣은 여성 마네킹 1개 | 유리장에 넣은 남성 마네킹 1개 | 탁상용 전화기 1개 | 천 커버 표본 10점 | 플라스틱판 표본 4점 | 3D 손전등 1개 | 제이컵스 박사(‘문명의 묘지’ 기획자) 음성 녹음 2점 | 연필로 그린 그림 1점 | 인쇄판 1개와 그것으로 찍은 삽화 2점 | 헬리오스 보드 게임 1세트 | 형상을 새긴 유리판 2장 | 브리지오매틱 게임 1세트 | 마이크로필름 투영기 2개와 오글소프판 조지아 운문서 마이크로필름 2점 | 산부인과용 모형 1개 | 밀봉한 졸업장 1세트 | 미카타 기어 1개 | 축소 모형 팬티 6장, 축소 모형 셔츠 5장, 서랍장 3개를 담은 상자 1개 | 플라스틱 라디오 상자 표본 1점 | 레녹스 도자기 화병 2개, 청색 도자기 그릇 1개 | 에머슨 라디오 1개 | 알루미늄박 표본 1점 | 진열용 판지에 붙인 컬러필름 표본 1점 | 앨록사이트 연마 숫돌 1개 | 인조견 4타래, 전기다리미 1개 | 전기 조명기구 2개와 아세테이트 전등갓 2개 | 가죽 갑에 넣은 쌍안경 1개 | 스웨덴 구스타프 왕의 음성 녹음 1점 | 라디오 쇼 <우리 민중>을 기록한 녹음 6점 | 코닥 소형 카메라 1개 | 플라스틱 물잔 손잡이 1개 | 캐틀리나이트 점토 표본 1점 | 시크 전기면도기 1세트 | 루사이트 합성수지 표본 1점 | 컴프토미터 계산기(일련번호 J246635) 1개 | 톱니바퀴 모양 플라스틱 재떨이 2개 | 버터릭 드레스 본 1상자 | 듀프렌 인조고무 장갑 1개 | 1847년산 로저스 은쟁반 1세트, 나이프 1개, 포크 1개, 스푼 1개 | <뉴욕 헤럴드 트리뷴>(특별판) 1부 | 프리메이슨 예치물(휘장 5개, 상자에 봉한 금속판 1개) 1세트 | 펜 홀더 2개, 연필 3자루, 슬라이더 자 1개와 사용설명서 1부, 컬러 크레용 1세트, 플라스틱 자 1개, 만년필과 연필 1세트, 코르크 6개 등이 담긴 유리병 1개 | 냉장용 유리 접시와 덮개 1개 | 마즈다 전등 전시품 1개 | 에디슨 전구 모형 1개와 마즈다 전등 1개 | 각종 의류를 담은 상자 1개 | 레이스와 리본 표본 1상자 | 여성용 스타킹 1켤레 | 수건 1장과 행주 3장을 담은 상자 1개 | 액자에 끼운 장미 그림 1점 | 액자에 끼운 주택 그림 1점 |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림 6점이 담긴 상자 1개 | 유리병 1개 | 황소 모양 비누 표본 1점 | 각종 머리핀 1상자 | 각종 보석 장신구 6개를 담은 상자 1개 | 각종 장신구와 베레모 4개, 머리망 1개, 클립 1개 등을 담은 유리병 1개…
(다음 회에 이어집니다.) 최성민·최슬기/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다음 회에 이어집니다.) 최성민·최슬기/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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