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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불가 팝송들

등록 2010-09-09 09:04

슬기와 민의 리스트 마니아
슬기와 민의 리스트 마니아
[매거진 esc] 슬기와 민의 리스트 마니아
예전에는 영어 실력이 모자라 이해를 못 하는 줄 알았다. 아니면 교과서에서 배운 ‘시적 허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곰곰이 돌이켜 보니 그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었다. 어떤 노래 가사는 원래 말이 안 된다. 예컨대 아래 가사가 무슨 뜻인지 알려주시는 분께는 기꺼이 후사할 생각이다.


비틀스, ‘나는 해마’(1967)
비틀스, ‘나는 해마’(1967)
비틀스, ‘나는 해마’(1967) | “나는 그고 너는 그고 너는 나고 우리는 모두 다 함께/ 총구에서 발사된 돼지처럼 뛰는 꼴, 나는 꼴을 봐/ 나는 울고 있어/ … / 나는 계란 사나이, 그들은 계란 사나이들/ 나는 해마, 구 구 구줍 구구 구구줍”


제퍼슨 에어플레인, ‘두 머리’(1967)
제퍼슨 에어플레인, ‘두 머리’(1967)
제퍼슨 에어플레인, ‘두 머리’(1967) | “네 몸에 달린 머리가 둘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는 손에 거울 두 개를 들고 있어/ 벽돌로 만든 신부들은 금 십자가 박힌 지팡이를 들고 있어/ 그리고 네 코는 이 땅에 너무 작아/ 네 머릿속에는 네 동네가/ 네 방에는 네 감옥이/ 네 입에는 코끼리 코와 술/ 유일한 가석방 열쇠가”


리처드 해리스, ‘맥아더 공원’(1968)
리처드 해리스, ‘맥아더 공원’(1968)
리처드 해리스, ‘맥아더 공원’(1968) | “맥아더 공원이 어둠 속에서 녹고 있어/ 그 모든 달콤한 초록색 얼음이 흘러내려/ 누군가가 케이크를 비 오는데 내놨어/ 그걸 가질 수는 없을 것 같아/ 굽는 데 너무 오래 걸리니까/ 다시는 조리법도 알 수 없을 거야”



데즈먼드 데커, ‘그래서’(1969) |
데즈먼드 데커, ‘그래서’(1969) |
데즈먼드 데커, ‘그래서’(1969) | “네가 담장을 넘을 때 내가 못 볼 줄 알았지/ 네가 어쩌다 떨어질 때 내가 못 볼 줄 알았지/ 그래서 - 빵, 이 불쌍한 여자야/ 그래서 - 네가 어쩌다 떨어질 때/ 그래서 - 그녀가 얼음물에 우는 소리를 들어 봐”


듀란 듀란, ‘악명 높은’(1986)
듀란 듀란, ‘악명 높은’(1986)
듀란 듀란, ‘악명 높은’(1986) | “읽을 수가 없어/ 눈알 피부를 태울 테니까”


오아시스, ‘샴페인 초신성’(1996)
오아시스, ‘샴페인 초신성’(1996)
오아시스, ‘샴페인 초신성’(1996) | “천천히 복도를 따라 걸으며/ 대포알보다 빨리/ 우리가 취할 때/ 너는 어디 있었니?”


마돈나, ‘인상적인 순간’(2000
마돈나, ‘인상적인 순간’(2000
마돈나, ‘인상적인 순간’(2000) | “은하계가 뒤얽히고/ 아스트랄한 몸뚱이가 와인 방울처럼 떨어지고/ 혜성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이유는 알 수 없어/ 노래 노래 노래하고 싶어 /날개 날개 날개 달린 새처럼”


레이디 가가, ‘나쁜 로맨스’
레이디 가가, ‘나쁜 로맨스’
레이디 가가, ‘나쁜 로맨스’(2009) | “라, 라, 아, 아, 아/ 로마, 로마, 마/ 가가, 우, 라, 라”


피닉스, ‘리스트 마니아’
피닉스, ‘리스트 마니아’
피닉스, ‘리스트 마니아’(2009) | “천천히 실망하자/ 네가 좋아하는 주말 끄트머리에 다른 관심사에서 거리가 먼/ 이 사랑은 신사들만을 위한 즉 행운아들만 더불어/ 아니, 나는 다른 사람이 될 거야 / 요즘은 그게 왔다 왔다 왔다 왔다 왔다 가/ 리스트 마니아/ 적게 생각하되 그게 난동처럼, 난동처럼, 난동처럼 자라는 걸 봐/ 나는 쉽사리 기분 상하지 않아/ 그게 난장판에서 대중이 되는 걸 그냥 두기도 어렵지 않아”

최슬기·최성민/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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