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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덕흠 고발인, 공수처에 직접수사 요청

등록 2021-05-28 12:52수정 2021-05-28 13:17

공수처 “수사요청서 살펴본 뒤 결정”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박덕흠 무소속 의원(충북 옥천·영동·보은·괴산)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고발인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사건을 직접 수사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 고발인인 대한전문건설협회 전 관계자 ㄱ씨는 지난 26일 공수처 사건 접수실에 방문해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ㄱ씨는 요청서에 “검찰에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여 주기를 요청하였으나, 이에 대해 응답이 없는 상태”라며 “그러므로 공수처로 당연 이첩 대상인 위 사건을 공수처에서 검찰에 이첩 요청하여 엄중히 수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 취지를 밝혔다.

앞서 ㄱ씨는 박 의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던 2009년 지인이 소유한 충북 음성군의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원 비싼 값에 사들여 협회에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해 9월 박 의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ㄱ씨는 지난 18일 박 의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 달라는 내용의 사건 이첩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이날 현재 사건을 이첩하지 않았다. ㄱ씨는 검찰이 자신에게 “박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일 때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ㄱ씨는 “배임 혐의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이뤄진 ‘이해충돌’ 의혹 사건 등 박 의원의 모든 혐의에 대해 공수처가 직접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한겨레>에 “아직 해당 민원을 검토하지 못했다. 수사요청서를 살펴본 뒤 받아들일지 반려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가족기업 이해충돌’ 의혹 등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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