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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인이 사건에 고개숙인 경찰청장…“양천서장 대기발령”

등록 2021-01-06 21:59수정 2021-01-07 09:00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쇄신 계기로”
양천경찰서장 문책 대기발령 조처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인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인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입양 부모의 학대로 목숨을 잃은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건을 수사했던 이화섭 서울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머리 숙여 사과한 뒤 “이번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를 드린다. (정인이 사건)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2021년 1월6일자로 현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후임으로 여성·청소년 분야에 정통한 서울경찰청 총경을 발령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사건 담당 관계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양 아동과 같이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은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지휘관이 직접 관장하도록 하여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피해) 반복 신고가 모니터링되도록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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