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8살 장애 아들 숨지게 한 엄마…처지 비관 스스로 목숨 끊으려

등록 2023-11-22 20:43수정 2023-11-22 23:14

1급 중증장애아 살해 혐의 30대 체포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모습.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모습.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8살 장애 아들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30대 여성 ㄱ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자택에서 1급 중증장애인 8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혼자 장애 아이를 키우는 처지를 비관해 아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ㄱ씨의 자택을 찾았을 때 아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ㄱ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직장이 없던 ㄱ씨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기초생활수급과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받아왔다고 한다. 경찰은 퇴원한 ㄱ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21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은 “피의자가 후회하고 있고 자살 미수 등으로 정신적 안정이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22일 ㄱ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1.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강혜경 “말 맞추고 증거 인멸”…윤 부부 옛 휴대전화 증거보전 청구 2.

강혜경 “말 맞추고 증거 인멸”…윤 부부 옛 휴대전화 증거보전 청구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3.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버려져 외려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4.

버려져 외려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출근길 영하권 추위 ‘빙판 주의’… 퇴근길엔 눈·비 예보 5.

출근길 영하권 추위 ‘빙판 주의’… 퇴근길엔 눈·비 예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