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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법원, ‘해외 원정 도박’ 양현석에 벌금 1500만원 선고

등록 2020-11-27 11:29수정 2020-11-27 11:39

재판부 “청소년에게도 부정적 영향 끼쳤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에서 수억원대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높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장기간에 걸쳐 도박해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금액) 합계도 4억원이 넘는다. 도박은 일탈 행위에 그치지 않고 사회 의식을 저해하고 선량한 풍속 해하는 것이어서 이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박 판사는 “(양 전 대표의) 행위로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 끼쳤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판돈 4억원 가량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양 전 대표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를 단순도박으로 보고 약식 기소했으나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재판에 회부했던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내용보다 높은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양 전 대표는 도박 사건과 별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과 범인 도피교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16년 8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4)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관련 의혹을 경찰에 진술한 ㄱ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는 혐의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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