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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추미애 “울산시장 선거 여론조사·당규에 따라 진행”

등록 2019-12-30 17:42수정 2019-12-30 22:32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해 두 차례 여론조사 결과와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당이 선거의 주체이고 어느 누구도 당무에 상관하거나 또는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구조”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추 후보자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 받는데 청와대가 영향을 미쳤는지, 당시 당 대표였던 추 후보자가 지시한 바가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추 후보자는 “당헌·당규로 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단수 후보로 선정할 수 있다. 2인 이상 후보가 있는 경우 자질이나 능력, 경쟁력 등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인정되면 단수 후보로 선정한다. 당규에 따라 그 후보자의 적합성 판단은 외부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 차례 실시했고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 따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 송 시장(32.3%, 43.3%), 심규명 변호사(14%, 18%),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10%, 9.4%) 순서였다고 추 후보자는 설명했다.

또 “울산 뿐아니라 비슷한 복수의 경쟁자 간 현격한 차이를 보였던 부산과 강원, 경북, 세종 등 다섯군데도 이런 절차를 거쳐서 후보로 확정됐다”며 “결코 청와대의 개입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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