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미세먼지가 뿌옇게 낀 서울 도심의 모습.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중국에서 온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치며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충북과 호남, 대구, 경북, 제주도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지역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이날 오후에는 중국 북부 지역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확산이 활발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주말인 2일은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보통’ 수준이겠지만, 광주와 전북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1일 낮 기온은 서울·강릉 20℃, 대전 21℃, 광주·대구 23℃로 전날보다 높고, 주말인 2일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3일에는 동해안과 강원 영서, 경북 지역에 비가 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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