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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패스트트랙’ 수사 관련 국회방송 압수수색

등록 2019-10-18 12:03수정 2019-10-18 21:13

패스트트랙 수사 관련 첫 강제수사…수사 기류 변화 눈길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있었던 충돌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검사와 수사관들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정관에 있는 국회방송 자료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있었던 충돌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검사와 수사관들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정관에 있는 국회방송 자료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선진화법 위반, 특수감금 등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조광환)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정관에 위치한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여야 당내 행사 영상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가 시작된 뒤 첫 압수수색으로 이후 수사 기류 변화에 눈길이 쏠린다.

검찰은 18일 오전 10시10분께 국회방송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지난 4월 선거법 개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열렸던 여야 의원총회와 규탄대회 영상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검찰은 국회방송 쪽에 해당 자료를 임의제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국회방송 쪽은 개별 정당 행사 자료라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검찰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스트트랙 관련 각종 고소·고발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모두 110명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번 압수수색은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진행된 첫 강제수사다. 검찰에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1.4테라바이트(TB) 분량의 국회 시시티브이(CCTV) 영상과 방송국 촬영 영상 등을 확보했지만 모두 임의제출 받은 것이었다.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검찰에 출석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검찰이 각 의원들의 발언이 담긴 영상 등 객관적인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뒤 소환조사 없이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달 경찰에서 패스트트랙 사건을 넘겨 받은 뒤 공공수사부에 검사 등을 추가로 파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선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건 및 패스트트랙 수사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어떤 사건이든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드러난 대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환봉 김원철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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