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18일 강원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의료진이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학생들을 중환자실로 옮기고 있다. 강릉/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강릉시장 밝혀…강릉아산병원 입원 4명 자가호흡 가능·2명은 기계 도움
지난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병원의 허락을 받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학생 1명은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학생은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고 묻는 정도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나머지 학생 4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이 가운데 2명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주기독교병원으로 이송한 학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상태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숨진 학생들의 이송 문제는 검찰의 지휘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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