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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폭염 지속에 38명 사망…온열환자는 3천명 넘었다

등록 2018-08-05 17:23

충남 서천군이 폭염에 지친 주민을 위해 시내버스를 대기하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얼음과 부채를 비치했다. 서천특화시장 인근을 비롯해 장항, 한산 등 이용객이 많은 관내 버스정류장 13개소에 매일 65kg 무게의 사각 통얼음 18개와 손부채를 폭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 비치할 예정이다. 서천/연합뉴스
충남 서천군이 폭염에 지친 주민을 위해 시내버스를 대기하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얼음과 부채를 비치했다. 서천특화시장 인근을 비롯해 장항, 한산 등 이용객이 많은 관내 버스정류장 13개소에 매일 65kg 무게의 사각 통얼음 18개와 손부채를 폭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 비치할 예정이다. 서천/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사병 등으로 사망한 사람 수가 38명으로 집계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3095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 중 38명이 숨졌다. 이달 3일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128명의 온열질환자가 증가했고 사망자도 3명이 늘었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2268명으로 여성(827명) 환자 수의 두 배가 넘었다. 65세 이상이 1004명으로 32.4%를 차지했다. 20대 262명, 30대 339명, 40대 450명, 50대 630명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온열질환에 취약했다.

질환 별로는 열탈진이 16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775명), 열경련(299명), 열실신(2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으로 온열질환이 급증할 수 있으니 관광, 수영, 등산 등 활동 중 햇빛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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