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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법비’와 주군들, 조작과 공작의 40년

등록 2017-12-10 18:53수정 2017-12-10 19:13

김기춘 (1939~)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기춘과 주군들, 40년의 기록:

① 박정희와 김기춘: 유신헌법 기초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1975년에 그가 지휘한 ‘학원침투 북괴간첩단’ 수사는 대표적인 간첩조작 사건으로 악명 높다.

② 전두환과 김기춘: 유신정권 말기에 김기춘은 보안사를 견제한다. 그런데 박정희가 죽은 후 권력을 잡은 이가 보안사의 전두환. 위기를 맞은 김기춘은 “충성맹세”를 하고 자리를 보전했다나. 그러나 전두환이 몰락한 후에는 5공 비리 수사를 지휘.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③ 노태우와 김기춘: 1991년의 5월 항쟁으로 위기를 맞은 노태우 정권. 법무장관 김기춘이 “강기훈이 유서를 대필했다”고 발표하며 상황을 뒤집는다. 그러나 2015년에 대법원은 강기훈의 무죄를 확정. 돌이켜보니 이 역시 김기춘의 공작이었다.

④ 김영삼과 김기춘: 노 정권 말년에 김기춘은 부산의 기관장들을 모아놓고 김영삼 후보를 도우라고 지시한다. 관권선거를 사주한 셈. 이것이 1992년 12월11일의 ‘초원복집’ 사건.(사진) ‘지역감정을 부추기라’고 지시한 점도 문제다.

⑤ 박근혜와 김기춘: 오랜만에 돌아온 보수정권. 김기춘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돌아왔다. 결국 감옥에 갔지만, 평생 쌓은 업에 비해 벌이 가볍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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