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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진주만 기습, ‘4선 대통령’ 명성에 흠집내다

등록 2017-12-06 19:36수정 2017-12-06 19:54

프랭클린 루스벨트 (1882~1945)

1941년 12월7일(미국 시각), 미 해군이 진주만 기습을 당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이 사람이 대통령일 때 미국이 대공황을 극복했다. 2차 대전도 승리(종전 직전에 눈을 감았지만). 또한 소통의 대가였다. 그의 ‘노변담화’는 여전히 정치인 방송의 본보기로 언급될 정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다. 의로운데 능력도 있는 사람으로 기억된다. 네번이나 대통령에 뽑힌 것도 그래서다.

그러다 보니 진주만에서 일어난 일을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기습당하리란 사실을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몰랐을까? 진주만이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1930년대부터 미군은 알았다. 1941년에 영국, 네덜란드, 소련 정부 등이 일본이 군사작전을 준비한다는 첩보를 미국에 알렸다. 그때 미국은 이미 일본 외교부의 암호를 풀었고, 일본 해군의 암호도 일부 해독할 수 있었다. 이런데도 진주만은 무방비 상태였다니.

전쟁할 명분을 쌓기 위해 진주만이 기습당할 줄 알고도 모른 척했다는 음모론도 나왔지만, 사실은 아닐 것 같다. “미국 군부와 군 최고통수권자의 무능함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데이비드 사우스웰) 일본군이 진주만을 습격한 날이 1941년 12월7일(일본 시각으로 12월8일). “음모”라기엔 피해가 컸다. 태평양전쟁 초기에 미국이 고전한 원인이기도.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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