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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해왕성의 존재를 추론한 19세기 여성 과학자

등록 2017-11-28 17:56수정 2017-11-28 19:02

메리 서머빌 (1780~1872)

1872년 11월29일, 세상을 떠난 날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
어린 시절에는 공부와 담을 쌓았단다. 바닷가에서 마음껏 놀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기하학에 반했다. 수학 공부에 폭 빠졌다. 공부 좀 하라던 부모님이 말릴 정도였다. 당시는 답답한 시대, 여성이 똑똑하면 흉을 보았다.(지금은 얼마나 나아졌을지?) 첫 남편 역시 아내의 수학 사랑을 탐탁지 않아 했는데, 일찍 숨졌다. 새로 맞은 남편은 아내의 공부를 격려해주었다. 메리 서머빌은 연구에 몰두했다.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수학과 천문학에 업적을 남겼다. 태양계의 새로운 행성을 예측한 일로 유명. 당시 과학자들은 천왕성까지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서머빌은 천왕성의 궤적을 계산하더니 “알려지지 않은 행성이 하나 더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천문학자 존 애덤스가 정말로 해왕성을 발견한 것은 4년 뒤의 일. ‘인류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여성 과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6월5일치에 소개), 그에게 수학을 가르친 이도 서머빌이다.

세상을 떠난 날이 1872년 11월29일. 사후에도 사람들은 서머빌을 기린다. 1879년에는 옥스퍼드대학에 서머빌 칼리지가 생겼다. 20세기에는 소행성과 달의 분화구에 그의 이름이 붙었다. 올해부터 스코틀랜드은행은 서머빌의 얼굴을 넣은 지폐를 발행한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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