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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5년 전 라이벌 꺾고 ‘시황제’ 초석 다져

등록 2017-11-14 18:23수정 2017-11-14 19:15

시진핑 (1953~)

2012년 11월15일, 중국의 권력을 장악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스타 정치인’이라 불리던 보시라이가 2012년에 실각. 갖가지 개인비리가 드러났다. 아내 구카이라이는 영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까지. 같은 해 11월15일, 라이벌 시진핑이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되었다.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 것. 이 사건을 어떻게 볼까?

① 대를 이은 라이벌 대결이란 말이 있다.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과 보시라이의 아버지 보이보는 혁명 동기. 당내 다툼에서 시중쉰이 밀려났는데 시진핑이 빚을 갚았다는 해석. 호사가들이 좋아할 이야기.

② 단순한 가문싸움이 아니라 노선 대결로 보기도. 시씨 부자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지지, 보씨 부자는 마오쩌둥의 노선을 되살리겠다는 쪽. 보시라이가 분배를 강조하며 대중적 인기를 누리자, 마오의 문화대혁명과 비슷해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

③ 시진핑의 권력욕을 의심하는 시선도. 올해 10월, ‘시진핑 사상’이 마오쩌둥 사상처럼 당의 지도이념으로 채택되었다. 미디어에 시진핑이 자꾸 좋은 이미지로 등장하는 것 역시 ‘우상화’ 작업이 아니냐는 의심.

④ 반면 당에서 원한 일이라는 견해도(하남석). 보시라이 사건 때 집단지도 체제의 한계를 느낀 지도부가 시진핑에게 권력을 몰아준다는 해석.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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